락포트 깔창(Rockport Insole)

최근 무릎과 발 피로에 관한 관심이 많은 백작. 지난번 休足時間(휴족시간) 이용에 이어 이번엔 또 다른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그것은 구두 깔창을 보강하는 것.

락포트 깔창(Rockport Insole) : 깔창은 왜?

뭉친 다리 근육과 피로감이 쌓인 발을 풀어주는 건 휴족시간을 이용하면 됐지만 백작은 생각을 보다 근본적으로 가져가보기로 했다. 일하는 시간에 쌓이는 다리 부위의 피로도를 줄이면 추후 회복하는 데에도 원활하지 않겠냐는 것이 그의 생각.

평소 그의 구두는 쿠션없이 딱딱하기 그지 없었기에 구두 바닥에 쿠션을 조금 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떠올렸다. 방법은 두 가지. ① 쿠션이 좋은 신발 구입과 ② 쿠션감 있는 깔창을 구입/착용하는 것이었다. ① 안은 비용적인 문제로 기각, 쿠션감 있는 깔창을 구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락포트 깔창(Rockport Insole) : 1차, 3cm 에어깔창

우선 다이소에서 파는 에어깔창을 구입해보았다. ￦3,000원으로 저렴했으나 막상 구두에 적용시켜보니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① 가뜩이나 키가 큰 백작^[각주:1]에게 3cm 증가는 구두의 굽 높이를 감안하면 190cm이상으로 커지는 효과가 생겨 그 스스로 거부감이 들었다. 그리고 ② 구두에 높이 3cm짜리 깔창을 넣으니 발 뒤꿈치가 구두 바깥으로 그대로 나와 구두 착용감이 현저히 저하되었다.

문제의 3cm 에어깔창

락포트 깔창(Rockport Insole) : 2차, 동료의 Tip

멀쩡한 에어깔창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백작을 바라본 동료 한 명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형, 새걸 왜 버려요??"

"구두에 쿠션감을 줄렸는데 실패했어"

"형, 락포트 깔창 한 번 사보세요."

"!!!!!!!!!!!!!!!!!!!!!!!"

동료로부터 2차 팁을 팁을 얻은 백작은 바로 인터넷을 검색해보았다. ￦24,000~￦30,000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퇴근하며 롯데백화점 관악점에 들러 락포트 매장을 찾아서 가격을 문의해봤다. ￦30,000에 구입 가능, 백작은 바로 구입하여 귀가했다.

저 멀리 백작을 애타게 기다리는 락포트 매장 @롯데백화점 관악점

락포트 깔창(Rockport Insole) : Unboxing!

혹시나 이 글을 보고 락포트 깔창을 구입할 분들을 위해 백작은 언박싱 사진을 아래에 공개했다. 스크롤 슥슥 내리며 잠깐 감상하자.

매장 구입가 ￦30,000. 구두주걱은 백작이 달라고해서 얻어왔다고…

박스 뒷면 아래쪽에 사이즈 조절을 위해 커팅이 용이하다고 나와있다

깔창 상자엔 깔끔하게 깔창 단 두 개, 초심플 구성=_=

깔창의 위/밑면, 뒤꿈치쪽에 주황색 무언가(?)가 부착되어 있다

참고로 위 이미지에서도 나와있듯이 본인의 사이즈가 깔창과 맞지 않을 때를 위해 커팅이 가능하게 했는데 깔창 소재가 소프트해서 그런지 가위로 슥슥 잘라도 큰 힘 들이지 않고 용이하게 커팅이 가능하다. 백작도 그의 발크기^[각주:2]보다 깔창이 커서 그도 커팅을 해야했다.

조금씩 자르자. 한번에 확 자르면 복구 불가능한 재앙이…

락포트 깔창(Rockport Insole) : 착용 3일 후…장단점

그가 깔창을 구두에 넣고 사용한지 약 3일이 지났다. 백작은 락포트 깔창에 대한 장단점을 간단히 하나씩 얘기했는데 내용은 이렇다.

① 장점

실제 예상했던 것보다 푹신푹신하여 무릎에 피로가 적어졌다. 실제 예전에는 퇴근 후 무릎에 피로감이 욱신욱신 올라와서 힘들어했었던 백작, 그러나 락포트 깔창 이용 이후 무릎이 쑤시는 피로감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② 단점

구두의 위·아래 폭이 일정한데, 그 공간에 깔창이 들어오게 되어 발이 전체적으로 답답한 느낌이 생겼다. 이 부분은 추후 새 구두를 살 때 깔창이 들어갈 공간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고.

1. 186cm [본문으로]
2. 285mm [본문으로]